채널A TV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서 손헌수가 20년 지기 형인 윤정수와 박수홍에게 절연을 선언했다.
손헌수는 '아이콘택트' 상대로 윤정수를 찾았다.
윤정수는 “얼마 전 남창희씨가 ‘형 기사가 났는데 한 번 보라’고 하더라. 기사 내용이 손헌수가 박수홍, 윤정수와 연락을 끊었다는 기사였다. 웃기려는 건 줄 알았는데 기사 이후 진짜로 두 달 정도 연락이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며 서운함을 표했다.
윤정수는 “(넌 내게)1등이다. 없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정수가 속이 많이 깊다. 반응이 약혼자가 파혼을 선언한 것 같다”고 했고, 윤정수는 “죄송합니다”라는 손헌수에게 “너를 쳐다보는 5분 동안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모르겠다. 분하기도 하고. 사귀던 여자랑 헤어지는 느낌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윤정수는 이어 “우리가 왜 여기 서 이러고 있는지를 나는 모르겠다. 너 지금 나한테 뭐 하는 거냐. 헤어지자라니 이게 무슨 말인 거냐. 너 이거 똑바로 설명 안 하면 너 진짜 수홍이 형한테 혼난다”고 답답해했다.“수홍이 형한테 혼나는 것 이전에 나한테 혼나야 한다. 지금 나한테만 이러는 게 아니라 수홍이 형한테도 이러고 싶은 거지”라며 “너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아냐”고 묻기도 했고, 손헌수는 “박수홍 선배 생일이다”고 답했다.
윤정수는 “그럼 그냥 수홍이 형 집 앞에서 이야기하면 되는 거 아니냐. 여기서 수홍이 형 집 열 발자국이다. 너 왜 그러는 거냐”고 물었고, 손헌수는 “원래 오늘은 생일이니까 만나기로 하지 않았냐”고 했다. 윤정수는 “난 너 때문에 안 갈 거다”고 말했다.
이에 손헌수는 “저도 원래 오늘 안 가려고 이 자리를 빌려서 말하는 거다”며 “우리 셋이 너무 20년을 붙어 지내다 보니까 각자의 삶을 살지 못하는 것 같다. 특히 저 같은 경우는 형들의 그늘에 파묻혀서 그냥 형들과 함께 살아왔던 것 같다. 정신을 차려보니 41세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끼리 보는 건 무의미하다고 생각했다. 이제 좀 그만 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수홍 형이 농담 삼아 자꾸 '나중에 셋이 실버타운에 살자'고 얘기하시는 줄 알았는데, 얼마 전에는 술을 좀 드시고 ‘내가 왜 돈을 버는지 아냐. 정수하고 너하고 좋아하는 사람들하고 같이 실버타운에서 살려고 이런다’고 말하는데 소름이 돋았다”며 "제가 결혼한 뒤 형들과 다시 보더라도 서로를 위해 지금은 헤어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헌수는 “십몇 년 차이나는 후배 결혼식에 갔는데 후배들이 다 결혼을 했더라. 그런데 형들 사이에 있다 보니 내가 나이가 많은 걸 모르고 산 거다. 배기성 형 결혼식에서 뜨거운 눈물이 나더라. 이건 부러움과 걱정의 눈물이었다. 두려웠다. 나는 과연 저 행복을 맛볼 수 있을까. ‘이렇게 형들과 행복한데’에서 ‘이렇게 행복하니까’로 생각이 바뀌었다. 미래가 막막했다”며 미래에 대한 고민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20년 동안 형들 식생활 관리는 물론, 구인과 면접까지 다 해준 '방자'였다"고 막내의 고충을 전하기도 했다.
윤정수는 “솔직히 내가 떠나고 싶다. 세 명인데 하나가 없는데 무슨 의미가 있냐”며 “2월 8일이 내 생일이다. 그때까지 연락도 하지 말고 네 시간을 가져.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나타나서 네 삶을 살아”라고 마지막 제안을 했다. 하지만 손헌수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며 제안을 거절해 윤정수를 충격에 빠트렸다.
충격으로 눈시울이 붉어진 윤정수는 "헌수의 생일이 3월17일이에요. 내 생일 다음 달이니까, 그 때는 나타나게 돼 있어요. 박수홍 씨가 또 설득을 잘 하니까, 형이 또 얘기하겠죠"라고 이야기했다.
손헌수는 “풀릴 줄 알았는데 더 꽉 막힌 느낌이다. 하지만 나중에 형들이 보면 제 판단이 잘했다는 걸 느끼게 될 거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수미는 "만남은 우연이지만, 이별은 누군가의 선택으로 만드는 거야"라며 "헌수씨가 충분히 이해가 가고, 이별을 할 수는 있는데 통보가 좀 서툴러서 상대를 당황시켰어"라고 말했다. “부부간에도 거리가 있어야 한다. 셋이 저렇게 친한데 형들이 헌수 마음 못 읽은 것 아니냐.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MC 이상민은 "손헌수씨가 '시간 주면 나대로 한 번 살아볼게'라고 한 것은 현실적으로 좋은 방법"이라며 "저러지 않고 계속 참다 못해 동생이 폭발하고 형이 반발하면, 결국 최악의 결말이 온다"고 의견을 냈다.
일각에서 손헌수와 제작진이 시청자를 기만한 것이 아니냐는 부정적 반응도 있었다. 지금은 삭제되었지만 지난 1일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박수홍이 출시한 상품을 들고 "오늘 아침~어떤 박수홍선배님을 먹을까? 심각하게 고민중"이라는 글과 함께 박수홍이 홍보중인 식품을 들고 찍은 사진을 여러 장 게재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손헌수는 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심각하고 안 좋은 건 아니다"라며 "다만 각자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 생각을 가졌던 것"이라 말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서로 안 보고 있던 시기가 꽤 되긴 했다"면서 "정말 심각하고 안 좋은 건 아니다"고 방송 내용이 과장된 부분도 있음을 인정했다.
그는 박수홍과 윤정수를 ”너무 좋아하고 존경하는 형들”이라며 ”막상 방송으로 보니까 형들에 대한 소중함이 더 생겼다. 20년 전 자료화면도 보여주니까 형들한테 너무 죄송스럽다. 그런 생각을 가진 것 자체가”라며 다른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 ”녹화 후 박수홍 선배하고 (방송 관련) 얘기는 했다. 내가 어리석었던 거다. 굳이 이런 얘기를 할 필요가 없었는데”라고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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